산림 황폐화

다양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나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강제 배출권과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모두 팔아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많다. 이런 프로젝트 중 하나가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의 마다가스카르 안케니헤니-자하 메나 회랑지대 복원 및 보존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생물다양성 보호 및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생계대책뿐만 아니라 열대림 불태우기를 방지함으로써 교토 청정개발체제가 인증한 배출 감축과 자발적 배출 감축을 함께 이끌어내려고 애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권 마케팅을 통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총액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에 이를 만큼 많은 자금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노력

마다가스카르는 산림전용을 줄이려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이 실시한 최근 분석들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산림전용이 8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프로젝트에 기초한 누출 문제를 처리하는 한편 국가적 차원에서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의미를 띤다. 만약 자발적 시장과 강제 시장이 둘 다 이런 부류의 배출 감축에 수억 달러를 신속하게 동원한다면 마다가스카르나 다른 나라들의 산림 탄소 배출권의 영구성은 확실히 보장될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전국의 회랑지대 지역을 임시보호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한 발 더 나아갔다. 마다가스카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일곱 개의 협력업체들은 90여종이 넘는 자생종에서 나무를 골라 천연림의 복원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있을 복원 프로그램에 사용할 새로운 과학적 임학적 지식을 얻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은행이 지역사회 원조 방법 정보거래소 CATIE, 윈락 인터내셔널, 테라 카본 그리고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에서 나온 정보를 가지고 개발한 새로운 방법론을 적용한 최초의 대규모 레드 REDD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이런 혁신적인 방법은 마다가스카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레드 활동에 토대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적인 측면에서의 노력

다른 많은 독립 국가들도 산림전용과 황폐화로 인한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가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각 나라들은 저마다 처한 국가적 상황도 다르고 산림 식물은 물론 과거 및 미래의 배출 변화추이도 다를 뿐만 아니라 산림지대나 이탄지 또는 배출원이 될 수 있는 다른 주요한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해결책까지 각각 다르다. 일례로, 가이 아나의 대통령인 바라트 자그데오는 가이아나의 저탄소 경제 투자에 일조할 만큼 충분한 재정적 보상을 받는 대신 가이아 나의 전체 산림지를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역사회와 자연보호 그리고 상업적 활동을 하나로 아우르기 때문에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의 산림지대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돼는 산림 개혁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지역사회와 자연보호에 유형의 이득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정책 입안자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전시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이런 활동들을 곧바로 촉진할 수 있다.

 

레드활동

탄소 재정을 레드 활동에 개방하는 것 외에도, 자발적 시장은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위험과 해결책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독특한 역할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세계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규모로 대대적인 시민들의 실천과 약속 즉, 희생을 필요로 한다. 시민들은 본래부터 산림의 중대한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 시장의 성공담을 통해 사람들은 '그곳' 즉,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자발적 시장이 엄격한 규제와 접목될 때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를 안전한 수준까지 감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속한 실천과 기업가적인 혁신 그리고 소비자들의 각성과 참여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자발적 시장은 선진국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충격에 특히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지역사회를 자신들이 어떤 방식으로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