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시장이란?

'탄소시장' 이라는 말은 규제 기관이 공급하거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려는 프로젝트들이 저마다 생성시킨 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탄소시장에서는 여섯 가지의 가스, 즉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수소화불화탄소와 괴불화탄소로 취급한다.

 

탄소시장 정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은 배출권의 형태로 거래되는데, 탄소 배출권은 가장 일반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1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뜻이다. 일단의 과학자들은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와 연합해 이산화탄소 환산 톤을 기준으로 100년 동안 각 가스별 지구온난화 지수를 정했다. 예를 들면, 온실가스 메탄의 지구온난화 지수는 이산화탄소보다 대략 23배쯤 높기 때문에 메탄 1톤은 이산화탄소 환산 톤으로는 23톤과 같다. 마찬가지로 다른 가스들에도 이산화탄소 환산 톤을 기준으로 각각 다른 지수가 매겨지는데 그중 어떤 가스과불화탄소는 수천 톤에 달하기도 한다.

 

탄소배출권

탄소배출권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거래를 통해 발생될 수 있다. 프로젝트에 기반을 둔 거래에서는 특정한 탄소상쇄 프로젝트가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올리면 그 결과물이 곧 탄소 배출권이 된다. 할당량에 기반을 둔 거래에서는 총량제한 배출거래제를 따르는 단속기관들이 만들어 지급한 할당권 또한 허가 중으로 알려진)의 매매가 포함된다. 총량제한 배출거래제에서는 단속기관이 참여업체들에게 허용된 배출량의 상한선을 정한 다음 단위별로 거래할 수 있도록 배출 총량과 동일한 할당 번호를 발행한다. 자체적으로 요구받은 수준 이상으로 배출량을 감축하는 참여업체들은 사용하지 않은 할당량을 시장이 부담하게 될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원하는 가격으로 다른 업체들에게 팔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요구받은 수준을 초과한 업체들은 배출량을 목표치보다 더 많이 감축한 다른 업체들로부터 여분의 할당권을 구입할 수 있다.

 

탄소시장 구분

세계적인 규모의 탄소시장은 두 개의 하위 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강제 또는 규제 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자발적인 시장이다. 자발적 시장은 본래 보편적인 상한선을 정해두고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발적 시장에서 모든 탄소 배출권은 프로젝트에 바탕을 둔 거래 를 통해 구입된다. 단, 시카고 기후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탄소 배출권은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