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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멕시코 시에라 고르다의 탄소 격리

by 재테크전문가v 2021. 12. 6.

신 북구와 신 열대구 사이의 생물 지리학적 천이 지대에 위치한 시에라 고르다 생물권 보호구역은 멕시코에서 생태계의 다양성이 천연 상태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보호구역 경계 내에서 발견된 15종의 식물류에는 반사막지대 관목, 소나무와 떡갈나무 등의 온대림, 운무림, 건조성 열대림과 열대우림 등도 포함돼 있다. 생물다양성 면에서 멕시코의 천연 보호구역 중 두번째 으뜸 지역으로 꼽히는 시에라 고르다는 재규어와 퓨마, 살쾡이, 얼룩살쾡이 시라소니 그리고 수달 살쾡이를 비롯해 다양한 종의 멕시코산 고양이과 동물들의 서식지다.

 

이렇게 자연환경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이 보호구역(께레따로주의 시에라마드레 오리엔딸 산맥에 위치한)은 극심한 가 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략 10만 명의 주민이 38만 3천5백6십7 헥타르주 영토의 3분의 2에 달하는 보호구역 전역의 638개 소재지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다섯개 읍 중 네 곳이 심각한 빈곤지역으로 분류되며 나머지 5분의 1은 아주 극심한 빈곤지역으로 분류된다. 시에라 고르다의 한 지역이자 유엔재단의 탄소 격리권 공급원이기도 한 빠이널데 아몰레스의 경우 전체 경제활동 인구 중 70퍼센트 이상이 하루에 8달러도 못 번다.

멕시코 시에라 고르다의 탄소 격리

 

2002년에 창설된 비정부단체인 보스서스펜떠블은 시에라 고르다 생물권 보호구역과 이 지역의 시민사회협력단체인 그루뽀 이 꼴로 지꼬시에라 고르다와 긴밀히 협조하며 활동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이들 시에라 고르다의 단체들은 교토의정서가 만든 탄소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찾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다. 2006년 3월에 우리는 시에라 고르다 보호구역에서 5천2백3십 메트릭톤 이산화탄소 환산톤에 달하는 배출 감축권을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유엔재단과 체 결했다. 이 계약은 수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과였다. 더불어 이 계약을 준비하는 동안 국제적 탄소시장에서 쌓은 우리의 경험은 빈곤지 역에서 탄소 격리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단체들이 얼마나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며 동시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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